1열과 2열의 머리와 무릎 공간은 누구에게도 편한 주행을 도우며. 또한, 불편함 없이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3열의 공간을 보면 성인남성이 장시간 앉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지만, 체구가 작은 어린아이에게는 이마저도 넓은 공간이 된다.
사람을 위한 공간도 넉넉하지만, 소지품 등을 편안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도어 패널, 센터콘솔, 앞 좌석 뒤에 각각 위치한다. 더불어 드넓은 적재공간도 이 차의 매력 포인트다. 실제 적재공간은 3열 공간을 모두 사용할 때 500L, 3열 시트를 접었을 때는 1138L, 그리고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었을 때는 2200L의 공간이 마련된다. 차박 또는 캠핑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차량이다.
이 모델에는 최고 출력 405마력과 최대 토크 57.7kg.m의 성능을 뿜어내는 트윈 터보 3.0L V6 엔진이 보닛 아래 자리 잡았다. 여기에 후륜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10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복합연비는 L당 8.1km다. (도심 7.0km, 고속 10.0km)
본격 시승을 위해 시트에 앉아 운전대를 잡았다. 확실히 큰 차 다운 탁 트인 시야와 차선을 꽉 차는 '거대함'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초반 주행을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가속페달을 살짝 밟았을 때, 깊이 밟았을 때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저속에서의 움직임은 살짝 아쉬웠지만, 가속을 위해 액셀러레이터를 깊이 밟았을 때는 제원상 표기된 출력이 그대로 느껴진다.
405마력을 뿜어내는 엔진과 조합을 이루는 10단 자동변속기는 주행을 이어나가는데에 있어서는 합격점이지만, D에서 P로 또는 R에서 D로 변속을 할 때 실내로 유입되는 '충격'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마치 여태껏 느껴지지 않았던 미국 차의 '투박함'이 여실히 느껴지는 지점이다
승차감은 프리미엄 차량답게 신경을 쓴 티가 난다. 특히 차량 앞쪽에 있는 카메라가 전방 상황을 읽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은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탄탄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또한 소음에 있어서도 만족스럽다. 고속주행 시 실내로 들어오는 풍절음과 타이어 소음도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고속화도로에서 주행할 때 드러났다. 다른 미국 차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고속 안정성을 제시했다. 실제 속도를 높여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주변 환경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과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을 지날 때와 아스팔트로 잘 닦여진 도로를 지나갈 때의 편차도 크지 않아, 차에 대한 운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등을 포함하는 '코 파일럿 360 플러스' 역시 장거리 주행에 있어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앞차와의 간격은 운전자가 조정한 만큼 잘 유지했으며, 옆 차선에서 차량이 끼어들 때,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다소 위험한 변수 상황에서도 견고한 안전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