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은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9단 자동 변속기와 지프만의 4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갔다. 셀렉-터레인 지형 서정 시스템을 활용하면 오토, 눈길, 모래, 진흙 4가지의 주행모드가 가능하다.
시트 포지션은 SUV 답게 높은 편이다. 전·후방의 시야는 탁 트였고 사이드 미러를 통해 미치는 좌우의 차량들도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다만, 시트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성인 평균 체격을 남성이 앉았음에도 허벅지 끝이 걸리는 느낌이다. 그리고 에어컨 소음도 생각보다 크다.
일반도로에서 시속 30~60km로 주행해보니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차급에 맞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든다. 엔진 배기음과 노면, 풍절음 등 소음은 잘 차단된 모습이다. 안정적으로 돌아하는 스티어링 휠도 인상적이다. 두툼해서 손에 꽉 잡히고 돌렸을 때 또한 부드럽고 묵직하다.
속도를 높였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는 힘이 부친 듯 연일 큰 배기음을 뿜어낸다. 엔진 회전수가 3000을 넘어가니 차량의 가속은 더뎌졌다. 진동과 소음도 시내에서 주행했을 때 대비 더 커졌다. 고속 안정성은 뛰어나다. 좌우 또는 상하의 움직임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으며 탑승객에게도 불안감을 주지 않는다.
움직임도 경쾌하다. 이 차의 무게는 1.7t이 안된다. 경쟁 모델이라 할수 있는 아우디 Q3, 볼보 XC40 대비 약 100kg 가볍다. 그래서 코너에 진입하고 탈출 할 때 기민한 움직임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하체 셋팅은 단단해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전해지는 충격은 다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