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가속 포인트에서 펀드라이빙을 즐길만큼 빨리 달려나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제원상으로 짐작한 퍼포먼스는 분명히 이끌어내는 걸 알 수 있다. 또 하나 S90 B6 AWD의 특징은 주행 모드가 별도로 없다는 것이다. 보통 요즘 차들이라면 스포츠, 노멀, 에코 등의 주행 모드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는데, S90은 모든 다양한 모드를 광범위하게 아우를 수 있다는 뜻인 거 같다. 너무 싱거운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차의 제로백이 6.6초라는 걸 확인한다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6.6초면 왠만한 스포츠 세단과도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