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을 겨냥해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전기차 코나 일렉트로가 독일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주문 접수가 중단된다.
6일(현지시간) 독일 매체에 따르면 주문 시스템을 새 모델 연도로 변환하기 위해 앞으로 2주동안 코나 일렉트로의 주문 접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현대차가 밝혔다.
현대차는 모델 연도와 해당 컴퓨터 프로그램 변경 여부는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며 덴마크와 프랑스, 네델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다른 유럽국가에선 주문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르웨이에선 지난해 7월 2일 이후 접수된 주문에 대해선 내년 하반기부터 배송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독일 시장에서 또 다른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로에 대한 주문 접수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차종의 새 모델 출시가 이뤄지는 오는 9월에 주문 접수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로의 새 모델은 서울에서 6일 처음 공개됐다.
새 아이오닉 일렉트로는 배터리 등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차종으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36% 증가한 271㎞로 늘어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영국에선 코나 전기차의 2019년 모델이 다 팔려 주문을 할 수가 없고 구매 예약을 위한 대기자 등록만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글로벌모터즈 김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