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요타가 엔진정지를 초래할 수 있는 연료펌프 결함으로 미국에서 180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사진은 도요타 자동차 엠블럼.사진=로이터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엔진정지를 초래할 수 있는 연료펌프 결함으로 미국 180만 대 등 전 세계에서 320만 대를 리콜한다.
로이터통신과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4일(현지시각) 리콜 대상에 120만 대를 추가해 미국 내 리콜대상이 180만 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 1월에도 같은 문제로 미국에서 69만6000대를 리콜했다.
엔진 정지는 충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는 도요타는 밝히지 않았다.
도요타는 지난 1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에 이미 리콜한 차량에서 연료펌프 고장과 관련해 66건의 현장 보고와 2571건의 보증요구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앞서 차량 소유주들은 엔진이 거칠게 돌아가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저속 주행 중 동력 손실 등이 발생했다고 불만을 표시함에 따라 도요타는 지난해 6월부터 연료펌프 조사를 시작했다. .
도요타는 1월 리콜에서 약 11만8000대의 차량이 리콜에 포함되지 말았어야 했다고만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에는 도요타의 모델 라인업과 렉서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 걸쳐 트럭, SUV, 미니밴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1월 리콜에 들어가지 않은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5월 초에 서비스를 받기 위한 날짜를 정하기로 통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리점들은 개선된 연료 펌프로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은 2018년과 2019년식 도요타 아발론, 캠리, 코롤라, 하이랜더, 세콰이어, 타코마, 툰드라 차량, 2018년과 2019년식 렉서스 ES 350, GS 300, IS 350, IS 350, LC 500, LC 500h, LS 500h, RC 300, RC 350L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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