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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경영 실적 악화 '판매·매출 3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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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경영 실적 악화 '판매·매출 30% 이상 감소'

1분기 전년比 판매 30.7%↓, 매출 30.4%↓
당기 순손실1935억 원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5-15 18:46

코란도.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코란도.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1~3월)에 ▲판매 2만4139대 ▲매출 6492억 원 ▲영업손실 986억 원 ▲당기순손실 19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30.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 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며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손익은 생산 차질 영향으로 인한 986억 원의 영업손실 외에도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 원이 반영되면서 193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수요와 공급 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는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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