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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판매량, 쇼룸 재개로 일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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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판매량, 쇼룸 재개로 일시 '급증'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6-02 12:13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1일부터 영국 자동차 전시장의 개방이 허용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1일부터 영국 자동차 전시장의 개방이 허용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영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던 자동차 전시장이 재개되는 1일(현지시간)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자동차 매체 '왓카'(What Car)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단기적으로 대중교통을 피하고 자가 차량을 이용함에 따라 차량 구매자의 5명 중 1명은 6월에 새로운 차량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시장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정부의 위생 기준 지침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왓카'는 초기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자동차 소비수요는 코로나19 사태 지속과 세계 자동차업계 불황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4월에만 97% 감소한 4321개의 신차가 등록됐는데,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에디터 스튜어트 매슨(Stuart Masson)은 "자동차 딜러샵들은 엄청난 양의 재고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큰 인센티브도 없어 할인구매를 기대하는 잠재적 구매자는 실망할 수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 자동차 분석가 크리스 해들리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자동차 판매는 둔화됐다며 구매자들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활발하게 구매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아무도 고객 수요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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