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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업체 니콜라 "6만 달러 뱃저 픽업으로 포드 F-150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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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업체 니콜라 "6만 달러 뱃저 픽업으로 포드 F-150 잡겠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6-17 07:23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튼은 6만 달러 뱃저 픽업으로 포드 F-150을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튼은 6만 달러 뱃저 픽업으로 포드 F-150을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공동 창업자가 포드 F-150픽업 트럭을 추월하겠다는 야심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가격이 대당 6만달러에서 시작해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3만9900달러를 크게 웃돌아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밀턴은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픽업트럭 뱃저가 수년째 미국내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포드의 F-150을 추월하겠다면서 뱃저가 F-150과 같은 크기로 미국인들이 실제 작업장에서 제대로 된 픽업트럭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기업공개(IPO)를 한 니콜라 주식은 상장 이후 주식시장의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급변동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당일 주당 34달러였던 니콜라 주식은 9일 94달러로 뛰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에도 주식시장 폭등세 속에 니콜라 주식은 9%대 하락세를 보이며 6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니콜라는 오는 29일부터 뱃저픽업트럭 선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뱃저에는 전기배터리와 수소전지가 모두 장착된다.

가격은 6만달러부터 시작해 9만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니콜라는 뱃저가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진정한 트럭"이라면서 "F-150 크기이고, 작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가족들을 위해 모든 문이 열리고(4도어), (필요할 경우 화물수납 공간에) 좌석을 배치할 수 있으며 뒤에는 바퀴4개짜리 트레일러도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니콜라의 뱃저는 말만 픽업트럭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니콜라 트럭은 진정한 픽업트럭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소트럭으로 이름을 알린 니콜라는 현재 독일에서 트럭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시험이 이뤄지게 된다.

밀턴은 1년 안에는 실질적인 매출과 이윤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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