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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코로나19 직격탄 상용차 부분 '대대적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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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코로나19 직격탄 상용차 부분 '대대적 물갈이'

그룹내 상용차부분 트라톤과 엠아엔 CEO 경질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7-09 10:52

폭스바겐과 자회사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과 자회사 로고.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상용차 부분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등 독일 현지매체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바겐그룹내 세계 최대 상용차제조업체인 트라톤(TRATON) 안드레아 렌쉴러(Andreas Renschler) 최고경영자(CEO)와 트럭버스그룹 엠아엔(MAN)의 요아킴 드리스(Joachim Drees) CEO가 다음주 사임할 예정이다.

대신 트라톤의 재무책임자(CFO)인 매티아스 그린들러(Matthias Gründler)가 트라톤의 신임 CEO를 맡으며 안드레아스 토스트만(Andreas Tostmann)이 엠아엔 책임자로 취임한다. 토스트만은 트라톤의 이사회에도 참가한다.

엠아엔의 인사매니저인 카스텐 인트라(Carsten Intra)는 하노버의 소형 폭스바겐 상용차를 이끌게 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인사담당 이사인 군나르 킬리안(Gunnar Kilian)은 렌쉬러 대신에 폭스바겐그룹의 볼프스부그르(Wolfsburg)이사회에서 트라톤의 책임을 맡는다.

폭스바겐의 상용차 사업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트럭 자회사는 여전히 사업을 확장했으며 엠아엔과 스카니아는 매출과 수익을 모두 늘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제 판매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생산이 중단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는 상용차 제조업체에 직격탄을 가한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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