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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 경제 살린 '노쇼비체 공장'...법인세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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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현대차, 체코 경제 살린 '노쇼비체 공장'...법인세 '한가득'

체코 기업 기준 상위 10위 內
법인세 약 965억 원 납세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7-09 16:28

체코 내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체코 내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체코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체코 내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은 지난해 총 1231억4000만 코루나(약 6조25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73억9000만 코루나(약 3750억 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쇼비체 공장은 법인세로 19억 코루나(약 965억 원)을 납세했다.

이는 체코 기업별 법인세 납부액 기준 상위 10위 안으로 현대차가 체코 경제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쇼비체 공장은 지난해 72개국으로 30만9500대의 차량을 생산해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96%로 독일, 영국,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 지역과 중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체코 고용 정책에도 기여함으로써 노쇼비체 공장은 체코의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노쇼비체 공장은 현대차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도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공장"이라며 "생산 공정에 신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정도를 높여 생산 과정의 최적화를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쇼비체 공장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i30 라인업과 투싼,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의 유럽 공략 핵심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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