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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독일에서 전기차 프리우스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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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독일에서 전기차 프리우스 판매 중단

도쿄대와 불소 이온 배터리 시제품 개발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8-17 10:49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차가 독일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Prius)'의 판매를 중단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차가 독일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Prius)'의 판매를 중단한다. 사진=로이터
도요타가 독일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Prius)'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독일에서의 프리우스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기본 하이브리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많은 차량모델이 출시돼 독립형 브랜드의 필요성이 줄면서 독일 등지의 시장에서 표준 사양의 프리우스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프리우스 브랜드는 지속 가능한 운송을 찾는 자동차 쇼핑객들에게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가 전기자동차에 아이오닉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도요타는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 자동차 시장에 프리우스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클린테크니카는 설명했다.

다른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전기차 요금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도요타는 EV 전략에 대해서는 거의 함구하고 있다. 어쩌면 배터리 전기차 혁명이 마법처럼 사라지길 바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편 도요타-교토대 연구팀은 1회 충전으로 1000km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는데, 연구팀은 새로운 불소 이온 배터리(FIB・Fluoride-ion battery)의 시제품을 개발,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단위 무게당 약 7배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의 주행 범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소 이온 배터리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있는 확률이 훨씬 적기 때문에 복잡한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교토대 우치모토 요시하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플루오린(F)의 음이온인 플루오라이드(F-)를 기반으로 한 충전용 배터리는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상태의 전해액 대신 발화 위험이 없는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체 FIB가 고용량 전기차를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 연구는 모두 매우 흥미롭지만, 이러한 기술 혁신이 실험실에서 벗어나 상업 생산으로 이동하는 데는 수십년이 걸릴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시장에 FIB가 등장하는 것은 2030년대쯤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역시 프로토타입은 1985년에 개발되었지만, 1991년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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