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디자인센터, 무동력 車 '소프 박스 라이드'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가 모터 없는 자동차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 유럽 디자인센터는 26일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프 박스 더비'에서 사용되는 어린이용 무동력 자동차 '소프 박스 라이드(Soapbox Rid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프 박스 더비'는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경주를 펼치는 대회로 어린이들이 비누상자로 만든 차량을 타고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 'Soapbox(비누 상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프 박스 라이드'는 소프 박스 더비에 출전하는 경주차로 모터 없이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 만이 장착된 무동력 자동차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소프 박스 라이드는 2021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NE'의 콘셉트카 '45 콘셉트'의 디자인 특징이 반영됐다.

45 콘셉트 측면의 45도 각도 라인이 소프 박스 라이드에도 적용됐으며 쐐기모양의 실루엣, 각진 바디 라인, 낮은 휠 베이스 등이 닮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프 박스 라이드의 티저 이미지를 우선 공개하고 차량 제작이 완성되면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후 소프 박스 라이드는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