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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공장 창립 10주년 "210만대 낳느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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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현대차 러시아 공장 창립 10주년 "210만대 낳느라 고생했다"

2010년 5월 준공, 첫 쏠라리스 생산
러시아 높은 판매율, 신뢰도, 상품성 입증
한국과 러시아 외교 우호관계 기여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9-20 17:32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쏠라리스'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쏠라리스'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20일 현지 매체 비도모스티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건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총 누적 210만대 이상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 2008년 여름 착공에 들어가 2010년 5월 준공됐다. 당시 건설 개발과 투자에는 10억 달러가 소요됐다.

공장 준공 후 첫 번째 생산 모델은 2011년 1월 제작된 현대차 '쏠라리스'로 80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나머지 생산량은 카자흐스탄과 벨로루시 등 미니버스라고 불리는 이웃국가로 수출됐다.

현재 공장에서는 현대 쏠라리스와 크레타, 기아 리오 등 세 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러시아 현지에서 높은 판매율과 신뢰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러시아에서의 현대차 선전은 앞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더 분주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첨단 기술과 편의 사양을 통해 현지 젊은 층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또한 높은 안전성까지 갖춰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장기간 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양국간의 외교에도 우호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현대차는 이러한 모범적인 외교 사례로 향후 러시아에서도 높은 평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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