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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승객 탑승 비행차량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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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승객 탑승 비행차량 선봬

베이징 오토쇼에 전시…8개의 터보팬 설치된 드론과 유사한 모형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9-28 13:39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선보인 비행차량 '키위고고(Kiwigogo)'.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선보인 비행차량 '키위고고(Kiwigogo)'.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은 최근 베이징(北京) 오토쇼에서 비행차량을 선보였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샤오퍼은 지난달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7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동성,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비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위고고(Kiwigogo)'로 명명된 샤오펑의 비행차량은 지난 26일 개막된 베이징 오토쇼에서 프로토타입(prototype)으로 선보였다.

키위고고는 두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5m에서 최대 25m(82피트)까지 공중에 떠오를 수 있으며 8개의 터보 팬이 설치된 드론과 유사한 모형이다. 키위고고를 개발한 샤오펑하이테크(Xpeng Heitech)는 샤오펑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헤 샤오펑(何小鵬)이 과반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샤오펑은 "전기항공이 가능한 이동성 공간에 대한 샤오펑의 노력은 현재까지도 연구개발(R&D) 및 실험설계에 집중될 것"이라며 "샤오펑은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기 전에 해당 분야의 잠재고객을 자세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시대에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는 언젠가 짐을 들어 올리는 드론과 같은 비행차량이 돌아 다닐 수있는 지상 5m에서 25m 사이의 소위 저고도 공간에 대한 R&D를 수행하고 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민영자동차업체 지리자동차(吉利汽車)는 도로를 달리고 비행기처럼 비행하는 엑스 키메라(X-Chimera) 25라는 완전 전기비행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혼다가 2009년에 선보인 푸조(Fuzo)는 트윈시트 차량에 리프트를 제공하는 4개의 고성능 터보 팬을 장착한데다 바퀴가 달린 미래형 드론과 닮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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