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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 전기차 전용 '팩토리 제로'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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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 전기차 전용 '팩토리 제로'로 새출발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0-18 15:20

GM의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 ‘팩토리 제로’로 변신한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 사진=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GM의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 ‘팩토리 제로’로 변신한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 사진=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전기차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끝내고 이 공장을 ‘팩토리 제로(Factory Zero)'로 명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생산시설임을 강조한 이름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사업에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1월 발표한 것을 이행한 셈이다. GM은 이 자금의 대부분인 22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팩토리 제로를 짓는 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생산하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GM 노조가 지난해 9월 벌인 파업과정에서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개조해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G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트럭 ‘GMC 허머 EV’가 내년 하반기부터 팩토리 제로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일본 혼다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도 이곳에서 조립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팩토리 제로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궁극적으로 22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라고 GM은 설명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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