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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농담처럼 얘기한 '테슬라 테킬라' 진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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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농담처럼 얘기한 '테슬라 테킬라' 진짜 나왔다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07 09:59

테슬라 상표가 들어간 ‘테슬라 테킬라’.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상표가 들어간 ‘테슬라 테킬라’. 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O가 과거에 농담으로 얘기한 테슬라판 테킬라가 진짜로 출시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이날 트위터에 정식으로 생산된 ‘테슬라 테킬라’ 제품 사진과 함께 이를 구입할 수 있는 테슬라 쇼핑몰 링크가 올라왔다.

이날 처음 선보인 테슬라 테킬라는 종래의 술병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고 한병 가격이 250달러(약 28만원)나 된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자체 쇼핑몰을 통해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판매지역은 미국으로 국한했고 배송은 주류 배송이 허용되는 주에서만 가능하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2018년 만우절 때 농담처럼 처음 내뱉었던 것을 현실화시킨 제품이라고 일렉트렉은 설명했다.

당시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 모델3 생산과 관련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머스크는 모델3 차량에 기댄채 ‘파산’이라고 쓰인 상자를 옆에 두고 숨진 것처럼 잠든 모습과 테킬라 술병이 곁에 놓여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테슬라는 당시 ‘테슬라킬라’라는 이름의 상표까지 출원해 진짜 제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했었다.

테슬라는 이 제품에 대한 설명에서 “15개월 동안의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출시하게 됐다”며 이제야 출시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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