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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여성 엔지니어 '우먼 파워' 향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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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GM, 여성 엔지니어 '우먼 파워' 향상 앞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여성 직원들 SWE 가입
"한국 여성 엔지니어 역량·저력 세계에 알릴 것"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09 00:21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내 기술 연구소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근무 중인 여성 엔지니어들이 지난 6일 글로벌 여성 엔지니어 단체인 SWE에 가입했다. 사진=한국지엠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내 기술 연구소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근무 중인 여성 엔지니어들이 지난 6일 글로벌 여성 엔지니어 단체인 SWE에 가입했다. 사진=한국지엠
제너널모터스(GM)이 한국 여성 엔지니어들이 '우먼 파워(Women power)'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 향상에 앞장섰다.

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의 기술 연구소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근무 중인 여성 엔지니어들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여성공학자협회)에 가입했다.

지난 6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에서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로베르토 렘펠 사장과 브라이언 맥머레이 부사장 등 임원과 여성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SWE 회원으로 활동 개시를 알리는 발족식이 열렸다.

SWE는 기업 내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고 여성 엔지니어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전 세계 62개국에서 4만 2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조직문화 핵심 가치로 여긴다"라며 "GM이 주축이 돼 SWE 활동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렘펠 사장은 이어 "여성 엔지니어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머레이 부사장은 "여성 엔지니어들이 승진에서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라며 "대학에 재학 중인 여성 인재들의 능력을 계발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홍연지 차장은 "SWE를 한국에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 동종 업계, 그리고 학계와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한국 여성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역량과 저력을 전 세계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는 전체 직원의 10%인 여성 엔지니어 35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이는 동종 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한편 GM은 'GM 우먼'이라는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여성 인재들이 보유한 리더십을 향상하고 잠재력을 발현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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