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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20, 터키 공장서 본격 양산 "세계 수요 50%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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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20, 터키 공장서 본격 양산 "세계 수요 50% 담당"

연간 8만5천대 생산, 점차 확대
50% 생산량 담당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12-01 10:29

현대차 터키 법인이 28일(현지시간) 이즈미트 공장에서 바라크(오른쪽 네번째) 터키 산업부 장관, 최홍기 주터키한국대사(오른쪽 첫번째), 오익균 현대차 터키 법인장(왼쪽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i20 양산식을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터키 법인이 28일(현지시간) 이즈미트 공장에서 바라크(오른쪽 네번째) 터키 산업부 장관, 최홍기 주터키한국대사(오른쪽 첫번째), 오익균 현대차 터키 법인장(왼쪽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i20 양산식을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최초의 해외 공장인 터키 이즈미트 공장에서 연간 8만5000대 이상의 i20가 생산된다.

현지 매체 BOLU724는 현대차 3세대 i20 양산식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자엘리 주(州) 이즈미트 공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터키 무스타파 바란크 산업기술부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날 양산식에는 바란크 장관을 비롯해 세다르 야부즈 코자엘리 주지사, 부락 다르올루 터키투자청장, 현대차의 터키 합작사인 키바르 그룹의 알리 키바르 회장, 최홍기 주터키한국대사, 오익균 현대차 터키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바란크 장관은 축사에서 "1억4400만 달러(1594억 원)의 투자로 구현된 현대차 터키 공장에서 연간 약 8만5000대의 i20를 생산할 것"이라며 "이 곳에서 세계 i20 생산량 절반인 50%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해치백 i20의 90% 이상은 유럽 국가로 수출되며 현재 생산율 60%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란크 장관은 "지난해 310억 달러(34조3232억 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자동차 산업이 바로 국가 산업의 원동력"이라면서 "우리는 20만명 이상의 직원과 함께 자동차 산업을 이끌며 200개 이상 국가에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3세대 i20는 이전 모델보다 전폭(차체 너비)이 30㎜ 늘어나고 전고(차체 높이)가 24㎜ 낮아지면서 보다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휠베이스(차축 간 거리)도 10㎜ 늘어났으며 트렁크 용량은 전 세대보다 25ℓ 늘어난 351ℓ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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