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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테라 무충전 태양광 삼륜전기차 내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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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테라 무충전 태양광 삼륜전기차 내년에 나온다

2011년 폐쇄 후 자동차시장 복귀... 선주문 받아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12-07 15:32

압테라가 공개한 태양광발전 삼륜전기차(EV), 사진=압테라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압테라가 공개한 태양광발전 삼륜전기차(EV), 사진=압테라 사이트 캡처
지난 2011년 자금확보에 실패해 문을 닫은 압테라(Aptera)가 충전 필요 없는 태양광발전 삼륜전기차(EV)를 공개하면서 다시 자동차시장에 복귀했다고 더버지 등 전기차관련 해외매체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압테라는 2인승(페트 탑승 가능) 태양광발전 삼륜EV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다.

압테라는 이날 공개한 삼륜EV가 태양열 지붕 어레이를 갖추고 있어 충전 없이 4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1000마일(약 1610km)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압테라의 삼륜EV는 비행기 동체에서 날개를 뺀 것처럼 생긴 형태가 특징인데, 이는 0.13의 항력계수를 얻으며 1마일당 100Wh의 에너지만을 소비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따라서 100kWh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 1000마일(약 1610km)의 주행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테슬라의 모델3은 항력 계수가 0.23이고 폭스바겐의 ID4 전기차는 0.28이다. 전륜구동 삼륜EV는 5.5초만에 0에서 60mph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3륜구동 모델은 3.5초만에 60mph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기준 약 40마일(약 64km)의 주행거리를 더해주는 ‘네버 차지(Never Charge)’ 태양광 패널을 포함해 후드와 해치에 패널을 추가하면 총 64마일(약 102km)의 주행거리가 추가된다.

압테라의 공동창업자 크리스 앤서니(hris Anthony)씨는 “네버 차지 기술을 사용하면 태양의 힘에 의해 움직이며 우리의 내장형 태양열 어레이는 배터리 팩을 충전 상태로 유지하고 원하는 곳 어디든 가면된다”면서 "네버 차지는 모든 압테라 차량에 내장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연간 1만1000 마일 이상을 이동하기에 충분한 태양광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압테라 배터리 팩의 크기는 25.0kWh부터 100.0kWh까지로, 가장 무거운 모델의 무게는 2200파운드(약 997kg)이다.

압테라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2만5900달러(한화 약 2800만원)에서 4만6000달러(한화 약 4995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현재 100달러(한화 약 11만원)의 보증금을 지불하면 선주문이 가능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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