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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전기차 만든다...위탁·합자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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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전기차 만든다...위탁·합자 검토 중

자율운전기술·네트워크접속 인프라 개발 나서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12-16 08:33

지나 2016년 열린 인터넷관련 전시회에 설치된 바이두 부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나 2016년 열린 인터넷관련 전시회에 설치된 바이두 부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자사 브랜드의 전기자동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두가 이미 복수의 자동차제조업체와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하이테크업계에서는 스마트카의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바이두도 자율운전기술과 네트워크접속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두는 전기자동차의 위탁생산 이외에 자동차 제조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과반수 출자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대형 자동차업체인 저장지리홀딩스(浙江吉利控股集団). 광저우자동차(広州汽車集団), 이치자동차(第一汽車集團有)의 ‘홍기(紅旗)’ 무인자동차와 예비적인 협의를 시작했지만 결정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바이두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못했다.

하이테크업계에서는 텐센트 홀딩스(騰訊控股), 아마존닷컴, 알파벳 등이 자율운전관련 기술개발과 스마트카개발의 벤처기업에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는 지난 2017년에 자율운전플랫폼 아폴로를 설립했다. 주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저장지리, 폭스바겐, 도요타, 포트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바이두는 베이징(北京), 창사(長沙), 창저우(滄州)에서 안전운전자가 동승한 자율운전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년 이내에 중국내 30개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운전자가 동승하지 않는 차량 5대의 시험주행을 베이징에서 실시하는 허가를 얻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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