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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대명사' 볼보차, 올해 1만5000대 판매해 '열풍'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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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대명사' 볼보차, 올해 1만5000대 판매해 '열풍' 잇는다

지난해 2년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 '자신감'
서비스망 확충 500억 투자…친환경 파워트레인 쏟아내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11 12:49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전용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외관. 사진=볼보차이미지 확대보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전용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외관. 사진=볼보차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는 볼보자동차가 새해 판매량 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대폭 상향하며 열풍을 잇는다.

볼보차 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 대수를 1만5000대 이상으로 세우고 서비스망 확충에 5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2021년 경영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전용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1만570대)보다 21%가량 늘어난 1만2798대로 2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모 볼보차 코리아 대표이사는 "2년 연속 1만대 이상을 달성한 원동력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볼보가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비전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날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1년에도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델별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40이 255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중형 SUV XC60이 2539대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중형 세단 S60은 2118대가 판매돼 3위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SUV 제품군인 XC 계열이 총 6457대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세단인 S 계열이 3894대, 왜건인 CC 계열은 2447대였다.

특히 볼보차는 2021년식 모델부터 디젤·가솔린 등 화석연료만을 사용하는 순수 내연기관 대신 전기 모터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구동장치)을 채택하며 친환경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9월 처음 판매를 시작한 MHEV 모델은 총 판매량 중 28%(3622대)를 차지했다. 충전식(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전년보다 688% 급증한 1592대가 팔렸다.

올해 볼보차가 제시한 목표치 1만5000대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수준으로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고치다.

이를 위해 볼보차는 서울 강동과 강남(율현), 경기 구리, 대구(서대구), 경남 김해 등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고 전시장 3곳을 늘려 서비스망과 판매망을 모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볼보차 코리아는 올해 1분기 XC90 MHEV와 XC60 MHEV를 선보이고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XC40 리차지'를 올해 국내에 출시한다. 2019년 10월 미국에서 공개된 XC40 리차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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