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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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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

중국 고급차 판매회복에 적자폭 줄어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1-23 11:56

독일 츠비카우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직원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츠비카우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직원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폭스바겐(VW)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020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VW은 다만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의 고급차 판매회복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 급감추세가 줄어들었다.

디젤차의 배출가스 부정문제에 관련한 비용을 제외한 연간 영업이익은 100억유로(122억달러)에 그쳤다. 지난 2019년에는 193억유로를 기록했다.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는 48억유로였다.

자동차부분의 순현금흐름은 약 60억유로였다. 연말 현금흐름이 다소 회복된 상태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자동차 각사의 연간 실적결산에 안도감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VW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에 적자로 전락했으며 이후 중국에서의 고급차 수요의 급증 덕택에 3분기에 흑자로 반등했다.

이날 결산발표이후 VW주가는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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