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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쓰비시重 등 항공 부품社 직원 파견 형식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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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쓰비시重 등 항공 부품社 직원 파견 형식 수용

코로나19 여파로 수요침체인 항공부품업체 직원 배치전환과 함께 파견 통해 고용유지 안간힘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1-25 16:27

도요타의 이나베공장. 사진=니케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의 이나베공장. 사진=니케이 캡처
도요타그룹이 미쓰비스(三菱)중공업과 가와사키(川崎)중공업 등 항공부품업체 직원 수백명을 파견 형태로 받아들였다고 니케이(日本經濟신문)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직원들은 아이치(愛知)현과 미에(三重)현에서 차량조립 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확산으로 고용유지는 산업계의 큰 과제로 부상한 상황이다. 업종의 울타리를 넘어 사람을 서로 융통하는 움직임이 일본 국내를 대표하는 제조업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항공기 수요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각사의 인원을 수요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자동차산업이 받아들인 것이다.

도요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크루즈’를 생산하는 요시하라(吉原)공장(아이치현 도요타시), 미니밴 ‘알파드’ ‘하이에스’를 생산하는 이나베공장(미에현 이나베시)에서 이들 직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도요타의 신차생산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해 4~5월을 바닥으로 회복세에 있다.

지난해 9월 신차생산대수(도요타 렉서스)는 약 84만대로 전년보다 약 12% 증가했다, 인기차종의 생산공장이 일반적으로 휴일인 토요일도 가동되는 등 급속한 수요회복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항공부품 각사는 수요침체가 장기화하는데에 맞춰 직원 배치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석탄화력과 조선, 항공기관련 등의 사업축소에 따라 2024년3월기까지 국내에서 3000명 규모의 직원 배치전환을 결정했다. 다른 부문에의 배치전환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의 파견도 추진하고 있다.

항공기 관련업체들은 미국 보잉사용 항공부품의 수주감소에다 미쓰비시중공업그룹이 담당하고 있는 국산제트 여객기 ‘스페이스 제트’ 사업화 동결도 영향을 미쳤다. 가동률이 낮은 부문에서부터 높은 부문에로의 배치전환 뿐만 아니라 도요타그룹에의 파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파견기업은 발표할 수 없지만 조업도에 따라 다양한 배치전환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2021년3월기의 연결순이익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77%나 급감한 200억엔으로 예상된다. 가와사키중공업도 항공기부문에서 600명 정도를 배치전환 등으로 줄이기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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