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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서울시와 미래車 인재 양성 '2021 자율주행 챌린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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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현대차그룹, 서울시와 미래車 인재 양성 '2021 자율주행 챌린지 MOU'

실제 도심 내 자율주행 연구 지원 협약
안전한 대회 환경 구축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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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박동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과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제 도심 교통 환경을 갖춘 운행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경진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지난 2010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뤄온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 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올해부터는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기업과 지자체의 협업 차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특히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버추얼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 경기와 실제 차량으로 종합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본선 경기로 나뉘어 운영 되며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에서 개최된다.

2019년 8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조성한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는 수색로와 성암로 등 상암의 주요 도로(총 연장 22km)에 실시간 교통 환경 제어가 가능한 초저지연 교통 신호 개방 시스템과 도로, 5G 통신 인프라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을 갖춰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사전 선발된 전국 18개 대학 23개 참가 팀은 먼저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버추얼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선 경기를 갖는다.

예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며 본선 진출 상위 6개 팀에게는 ▲니로 전기차(EV) 1대 ▲제작 지원금 5000만 원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올 10월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는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가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팀들은 도로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본선 대회 상금은 총 3억 원 규모로 최종 수상 팀에게는 ▲1등 1억 원 ▲2등 5000만 원 ▲3등 3000만 원 등의 상금과 다양한 견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최초로 2010년부터 개최해온 자율주행차 경진 대회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성화와 미래차 인재 육성, 유능한 개발자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특히 올해 대회는 서울시와 함께 실제 도심 교통 환경을 갖춘 세계 최초 5G 융합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에서 개최하게 돼 대회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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