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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동차 업체, 브렉시트 후 배터리 제조 위해 유럽과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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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동차 업체, 브렉시트 후 배터리 제조 위해 유럽과 경쟁 '후끈'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2-05 13:29

영국 자동차 업계가 브렉시트 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자동차 업계가 브렉시트 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영국의 브렉시트 선언 이후 지난해 말 영국과 EU간 추가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영국의 자동차 업체와 유럽 사이에 전기차 배터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테크놀로지월드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협상 타결과 함께 자동차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유럽 전역에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영국은 전기차에 대응한 배터리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응해 영국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북동부 블라이스에 26억 파운드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1986년 닛산의 선더랜드 웹사이트가 개설되면서 전 세계적인 펀딩에 불을 댕겼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대중시장 대상 자동차 산업은 유럽으로의 진출이라는 초석 위에 구축됐다. 영국에서 만들어 유럽에서 파는 정책이었다. 영국에서 생산된 차량 5대 중 4대가 수출되었고, 그 중 대부분은 EU가 차지했다.

그러나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관세 문제가 따라오게 됐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관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영국 자동차 업계는 새 모델의 출시 때마다 고민할 수밖에 없다. 전기차 시장을 준비하면서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려는 노력도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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