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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스파이 행위하면 테슬라 폐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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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스파이 행위하면 테슬라 폐쇄될 것”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중국군 테슬라 이용금지 보도에 대한 입장 밝혀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3-20 15:28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가 중국과 다른 곳에서 스파이 행위를 할 경우 테슬라는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개발포럼(China Development Forum)에 참석해 안전 보장상의 이유로 중국군의 테슬라 이용 금지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정보를 극비로 하는 매우 강한 인센티브가 있다"면서 "테슬라가 중국과 다른 곳에서 차를 이용해 스파이 행위를 할 경우 테슬라는 폐쇄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테슬라 차가 군사 시설과 주둔지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이같은 조치에 대한 보도는 조 바이든 미국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뇌부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대면 회담을 개최하고 있을 때 나왔다.

남방과학기술대학의 양자물리학자 쉐치쿤(薛其坤)과 함께 토론패널을 가진 머스크 CEO는 포럼에서 세계 2대 경제권 간의 상호 신뢰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EV)의 핵심 경쟁지인 중국에서 테슬라는 지난해 전 세계 전체 판대 대수 30%를 차지하는 14만7445대의 EV 차량을 판매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니오와 지리 등 중국 내 자동차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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