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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멕시코 진출 7년...현지 선호 브랜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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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현대차, 멕시코 진출 7년...현지 선호 브랜드 '1위'

혁신적 디자인, 최첨단 기술
젊은 고객 마케팅 전략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3-23 14:02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árquez) 현대차 멕시코법인장.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árquez) 현대차 멕시코법인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멕시코 진출 7년 만에 현지 선호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23일 외신 밀레니오에 따르면 현대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품은 신차를 앞세워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멕시코에서 2889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그랜드 i10 모델은 809대로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매출은 급속도로 하락했지만 올해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매달 1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4대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들 모두 한국과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데 무역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Claudia Márquez) 현대차 멕시코법인장은 "우리는 젊은 멕시코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신차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직 북미는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턱없이 모자른 상태로 한국처럼 전기차 전환이 빠르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은 내연기관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미국과 근접해 수출과 수입에서 용이하고 인건비가 낮은 편으로 현지 공장 운영에 유리한 편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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