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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최초 해외전환사채 발행 '싱가포르'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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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최초 해외전환사채 발행 '싱가포르'서 상장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21-03-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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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이 처음으로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모집된 자본금은 대출금 상환이나 스마트폰, 자동차등 핵심 계열사들의 사업확장에 쓰여질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은 해외에서 유기한(redeemable) 전환사채를 발행해 5억 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주주들을 대상으로 승인 요청을 진행중인 빈그룹은 해당 전환사채를 올해 안에 발행해 싱가포르에 상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이를 거래할 수 없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기한은 5년이며, 적용되는 표면 금리(coupon rate)는 고정형과 변동형 중에서 선택하거나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하게 된다. 2년 단위로 금리를 적용하며 빈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빈홈즈(Vinhomes)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빈홈즈 주식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빈그룹은 전환사채 발행 3번째 연도 말을 기준으로 이를 상환할 수 있다.

앞서 빈그룹은 베트남 국내 시장에서 5조동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했다. 향후 제조업을 주요 분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인 빈그룹은 올해 초부터 미국 시장에서 빈스마트폰의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미국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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