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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월 글로벌 판매 71만여 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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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월 글로벌 판매 71만여 대 '역대 최대'

중국 견조한 판매에다 전세계도 6개월 연속 성장세 덕택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3-30 16:44

지난 2019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의 도요타 부스에 설치된 도요타 프리우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9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의 도요타 부스에 설치된 도요타 프리우스. 사진=로이터
도요타자동차는 30일(현지시간) 올 2월 전세계 판매대수(도요타차와 렉서스차)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2% 증가한 71만1698대로 2월기준 역대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니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같은 달 전세계 생산량은 6.8% 늘어난 66만8001대였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중국에서 견조한 판매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전세계 판매와 생산 모두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판매대수가 약 4.9배, 생산은 5.8배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대수가 약 70%나 대폭 줄고 생산도 약 77%나 급감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한 급반동으로 해석된다. 수요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주력세단인 ‘코롤라’와 ‘캠리’ 등 신형차의 판매도 견조한 상황이다.

일본에서의 판매는 긴급사태선언의 연장에 따른 영향이 다소 미쳤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세대 ‘해리어’와 소형차 ‘야리스’ 등 신형차의 판매호조로 5.4% 증가했다. 반면 생산은 후쿠시마(福島) 앞바다 지진 발생으로 일부공장에서 가동이 중단된 여파로 7.5% 감소했다.

북미에서의 판매는 약 2% 증가했으나 생산은 5.7%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경트럭 ‘4러너’와 대형 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한파의 영향으로 일부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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