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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유럽 프리미엄 車 시장 본격 공략...'G70 슈팅 브레이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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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유럽 프리미엄 車 시장 본격 공략...'G70 슈팅 브레이크' 공개

역동성 비중 강화, 유럽 시장 선호도 반영
날렵한 외관, 실용성 있는 적재 공간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5-13 11:24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2일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현대차그룹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G70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균형에서 역동성 비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냥용 마차로부터 유래된 '슈팅 브레이크'는 날렵한 외관과 실용성 있는 적재 공간을 가진 차량으로 유럽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G70 슈팅 브레이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을 고려해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70 슈팅 브레이크 제원은 더 뉴 G70와 동일한 전장(길이) 4685mm, 전폭(너비) 1850mm, 전고(높이) 1400mm, 휠 베이스(축거) 2835mm로 쿠페와 같은 날렵한 비율을 갖췄다.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현대차그룹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전조등)보다 낮게 위치하며,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연출한다.

측면부는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측후면 일체형 유리가 깔끔한 인상을 더한다.

또한 공기 역학을 고려한 플로팅(floating) 타입 스포일러로 기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부 트렁크는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하도록 트렁크 접합부(힌지)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개방 면적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정체성을 보여주는 후면 쿼드램프를 트렁크 리드 안쪽까지 확장해 독특한 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실내. 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유럽 전략 차종 'G70 슈팅 브레이크' 실내. 사진=현대차그룹
아울러 G70 슈팅 브레이크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더 뉴 G70의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했다.

더 뉴 G70 대비 40% 더 커진 트렁크 공간과 4:2:4 비율로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를 활용해 다양한 크기의 짐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 전략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를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 디젤 엔진 2종으로 운영하며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역동적인 외관과 슈팅 브레이크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라며 "유럽 시장 선호도를 반영한 전략 차종으로 현지 고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월등한 성능을 갖춘 제네시스 브랜드 모델을 대거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셈"이라며 "유럽 고급차에 견줘도 손색없는 상품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은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에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4일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한 제네시스는 올 여름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대표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계약을 다음달부터 진행하고 중형 스포츠 세단 G70와 도심형 중형 SUV GV70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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