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은 사람 뿐 아니라 자동차도 지치게 한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고장은 OVER HEAT이다. 이런 경우는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냉각팬이 돌지 않는 두 가지 경우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조치사항으로는 우선 차를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세우고 시동을 켜둔 상태에서 보닛을 열어 놓도록 한다. 이 때 에어컨의 작동은 중지시킨다. 약 2-3분 지난 후 시동을 끈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보충한다. 이때 라디에타 캡을 열 때 주의하여야 한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 때는 걸래 등으로 감싼 후 캡을 눌러 반쯤 회전시키면 라디에이터 내의 고압을 해제시킨 후 캡을 열어야 한다.
항상 보조탱크의 물량을 확인해야 한다. 레벨 눈금을 확인하고, 보조탱크 내에 고무호스가 충분히 잠겨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경우 냉각수를 보충한다.
오버히트(over heat)가 일어나는 경우는 팬이 돌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퓨즈나 릴레이가 정상인지 확인한다. 퓨즈·릴레이 박스에서 용량이 같은 것을 바꿔 끼어 본다. 이렇게 시도했는데에도 팬이 돌지 않는다면 퓨즈, 릴레이의 이상이거나 수온센서의 고장, 혹은 벨트가 끊어졌을 때 등이다. 이밖에도 팬모터 자체의 고장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교환해야 한다.
팬의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로 5-10분 후 엔진이 열이 날 때 웅~하는 팬이 회전하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열이 나는 데에도 팬이 회전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확인하고 수리해야 한다.
2. 에어컨 점검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냉매 부족한 경우가 주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적당량의 냉매가 보충되어야 한다. 에어컨 컴프레셔를 작동시키는 벨트의 이완도 확인하여야 한다. 또 냉매가 흐르는 호스의 새는 곳이 있는지 점검 기기를 이용하여 점검하고 수리한다.
3. 와이퍼 점검
운전자는 항상 내 자동차의 휴즈와 릴레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휴지박스에서 와이퍼 휴즈의 위치를 확인한다. 이때 와셔액도 함께 점검한다.
① 브러시의 상태 점검 : 닦는 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잡음이 나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경화된 것이다. 고무제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경화되어 잘 닦이지 않거나 줄이 생긴다. 교환할 시기가 된 것이다. 또 자동차가 달리면서 작동할 때 와이퍼블레이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압력스프링이 노후화된 것이다. 확인하고 수리해야 한다.
② 모터의 작동 : 모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휴즈나 릴레이 또는 와이퍼 모터 연결 배선의 커넥터 등이 빠지거나 소손된 것이다.
모터는 작동하는데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으면 와이퍼 암과 모터의 연결부분이나 와이퍼 암을 고정시키는 너트 등이 풀린 것이다.
③ 와셔액 : 와셔 액량을 확인하여 필요한 경우 보충한다. 호스의 상태를 확인하여 갈라지거나 소손된 경우 교체한다.
와셔액이 제대로 분사되지 않으면 액량이 적은 경우가 많다. 워셔액이 있는데도 나오지 않으면 펌프의 작동을 확인해야 한다. 와셔 휴즈를 확인한다.
또 분사시 분사각도가 맞지 않는 경우 노즐을 점검하여 조정한다.
와셔 펌프가 작동하는데도 액이 나오지 않으면 노즐이 막히거나 연결 호스가 빠진 경우이다. 노즐을 호가인하여 뚫거나, 탱크에서 노즐까지 연결된 호스를 점검하고 교환한다.
4. 타이어 점검
자동차의 타이어는 여름을 맞을 때 중요한 점검 요소 중 하나이다.
① 트래드 마모 상태 확인 : 타이어 트래드가 마모되면 빗길에 미끄러지거나 비가 올 때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위험하다. 또 달릴 때 냉각효과가 적어져 열을 많이 받게 된다. 따라서 확인하고 교환한다.
② 타이어 공기압 : 여름철엔 온도가 올라가 공기가 팽창하므로 공기압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이런 것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므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한다.
③ 휠얼라이먼트 점검 및 조정 : 6개월 정도 마다 힐얼라이먼트를 확인하여 자동차가 제대로 주행하도록 확인하고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