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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사기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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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사기 혐의로 피소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7-30 08:06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사진=로이터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미국 검찰청에 의해 3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국 CNBC가 29(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대배심 기소장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지난 9월 사임한 밀턴이 사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대해 기만적이고 거짓된 주장을 했다고 비난했다.

대배심은 밀턴이 2020년 6월 니콜라가 상장했을 때 벌어들인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포함해 위법 행위를 추적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타주 출신 사업가인 트레버 밀턴은 2014년 천재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1856-1943)에서 이름을 딴 니콜라(Nikola)를 창업했다.
니콜라는 지난해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면서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직후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후 주가는 급등락을 반등했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해 9월 20억달러를 투자하고 니콜라 지분 11%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GM의 니콜라 투자 계획이 공개된 직후 금융정보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가 사기업체라고 주장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니콜라 주가는 급락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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