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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로교통안전국, 독일 메스세데스-벤츠 밴 ‘스프린터’ 안정성문제 예비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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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로교통안전국, 독일 메스세데스-벤츠 밴 ‘스프린터’ 안정성문제 예비조사 착수

기어 파킹으로 놓은 직후 차량 굴러가는 사례 이어져…아마존 배달차와 구급차로 이용돼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8-09 15:32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의 고급승용차부문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밴 '스프린터'와 관련, 기어를 '주차'로 놓은 직후 차량이 굴러가는 사례의 보고가 이어지자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문제의 차량은 지나 2019년 만들어졌으며 아마존의 배달차량 뿐만 아니라 구급차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NHTSA는 '오토P'기능을 사용해 기어를 '주차'로 변경했을 때 차량이 움직이는 문제가 11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NHTSA는 또한 스프린터의 2500, 3500, 4500모델에 관한 8건의 충돌사고와 1건의 부상사례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조사받고 있는 차량 전체수는 밝히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메일로 “NHTSA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전면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HTSA는 보고서에서 충돌사고를 일으킨 8건 중 몇 건이 아마존의 배달용 차량이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예비조사는 NHTSA가 조사를 엔지니어링 평가로 상향조정할지 판단하기 전단계의 조치다.

NHTSA는"운전자부재시에 차량이 굴러가는 것은 보행자, 다른 차량과 건물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며 부상, 사망, 물적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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