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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무늬만 자율주행차?...차선 유지 점수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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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무늬만 자율주행차?...차선 유지 점수 '0점'

차로 유지 지원 장치 안전성 4점 만점에 0점...차량 안전도 '빨간 불'

이창호 기자

기사입력 : 2021-08-27 17:40

테슬라 중형세단 전기차 모델3 시험 점수표. 사진=KNCAP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중형세단 전기차 모델3 시험 점수표. 사진=KNCAP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만든 중형 '모델3'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벌인 2021 안전도 평가(KNCAP)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차선 유지 장치 성능이 '0점'이라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차량 안전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한국교통안전공단 KATRI가 8월 17일 실시한 2021 KNCAP에서 차량 성능과 운전자 보호 척도인 차선 유지 장치가 사실상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결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TRI가 실시한 KNCAP 대상 11개 차종 가운데 테슬라 모델3는 자동차가 차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원 장치는 4점 만점에 0점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모델 3는 또한 차량 뒷쪽에 차량이 접근하는 것을 알려주는 '후측방 근접경고장치' 안정성도 2점 만점에 0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모델3는 차량 안전도 부문에서 20점 만점에 간신히 절반을 넘는 11.89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세계 무대에 차량을 내놓으면서 첨단운전보조시스템(오토파일럿)이 가장 앞선 자율 주행 기술을 갖췄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안전도 평가 결과 차량 안전이 우려되는 차량"이라고 꼬집었다.

KATRI은 전기차 관련 항목 평가 종합 결과를 오는 10월 발표하고 12월에는 '2021 신차 안전도 평가 우수차’를 선정한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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