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과 ID. 라이프 모두 넓은 공간과 활용도 높은 시트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 구현을 위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완전한 자율주행과 함께 '자동차와 함께하는 문화생활'이다.
현대차 세븐은 차량 천장에 있는 77인치 비전루프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줌으로써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ID. 라이프는 실내를 순식간에 영화관이나 게임 라운지로 바꿀 수 있다. 실내에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 역할을 해준다.
자율로 주행되는 차량 안에서 탑승자들은 편하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영화를 보고 잠을 자는 등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7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J ENM, 티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폭스바겐 계열사인 아우디는 지난 2019년 실내 엔터테인먼트 기술인 익스피리언스 라이드(Experience Ride)와 이머시브 인카 엔터테인먼트(Immersive In-Car Entertainment)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한 자율주행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근 서울, 대구, 대전 등 지자체들과 현대차가 힘을 합쳐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시작했다"며 "자율주행이 주는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 문화가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