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 출자한 IM 모터스는 5월 출시 예정인 L6에 세계 최초로 양산형 초고속 충전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문 뉴스 사이트 CarNewsChina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자세한 내용은 4월 8일 IM L6 기술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배터리는 130kWh가 될 것이라는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가 기존 기술과 크게 다른 점은 전해질이 고체라는 점인데, IM L6에 사용된 배터리의 경우 자체 개발한 특허 받은 나노 크기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이것은 ‘높은 이온 전도도, 고온 저항’을 가지고 있어 화재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해액은 건식 고체층 일체형 몰딩 방식을 사용, 배터리 내부 저항이 감소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실리콘 기반 소재의 고팽창 문제를 해결하여 안정성을 보장하고, 충방전 성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IM은 단열재와 난연성 소재로 배터리를 보호하는 5중 안전 보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SAIC(상하이자동차)는 올해 IM 브랜드를 국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IM 모델이 유럽에서 MG 자동차로 브랜드가 변경될지, 아니면 계속 IM으로 불릴지는 확실하지 않다.
IM Motors는 2020년 SAIC Motor(상하이자동차, 알리바바 그룹, 장장 하이테크(Zhangjiang Hi-Tech)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2022년 첫 번째 모델 L7 세단를 출시했고, 이후 LS7와 LS6 SUV를 뒤이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