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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 “중국차 환영하지만 ‘공정 경쟁’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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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 “중국차 환영하지만 ‘공정 경쟁’해야” 경고

중국 방문서 EU 제조업체 보호위해 불공정 관행 경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BASF 등 CEO 12명 동행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4-16 08:59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총리 출처: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총리 출처:유튜브 캡처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5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자동차가 독일 시장에 출시되는 것을 환영 하지만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서는 경고했다고 DW닷컴이 보도했다.

숄츠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유럽 연합이 더 저렴한 들어오는 중국 전기 자동차로부터 블록내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징벌적인 관세를 고려하는 동안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에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화학회사 BASF의 CEO를 포함해 12명의 최고 경영자(CEO)들이 함께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불참했다.

3일간 중국을 방문 중인 숄츠는 첫날 상하이 통지대학교에서 연설에서 “분명히 해야 할 유일한 것은 ‘공정한 경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 아시아를 향한 일방향 전환으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숄츠는 “현재 독일에는 일본차가 있고, 일본에는 독일차가 있다. 그리고 이는 중국과 독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언젠가는 독일과 유럽에도 중국산 자동차가 있을 것이다. 항상 분명히 해야 할 유일한 것은 경쟁이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덤핑이 없고, 과잉 생산이 없고, 저작권이 보호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숄츠츠는 대만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작은 이웃을 괴롭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작은 국가가 더 큰 국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지만, 중국이나 대만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우리 이웃이 크고 강하고 근육질인 사람이라면 우리는 항상 인사하고 싶고, 그가 우리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싶다"라면서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이며 국가는 서로를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상하이에서 독일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커버스토로(Covestro)의 혁신 센터를 방문하고 이후 천지닝 상하이 당 서기와 식사를 했다.그는 16일 베이징으로 가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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