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테슬라가 마침내 한국에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권을 팔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2일 올해부터 테슬라의 온실가스 배출권 국내 거래를 허용했다. 이번 조치로 테슬라는 마침내 한국에서 최대 2천억원 규모의 거래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했다. 테슬라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탄소배출권으로만 전세계에서 12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테슬라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탄소배출 허용량(쿼터)을 초과하는 탄소 배출량을 발생시킬 경우, 다른 기업들에게 탄소배출권을 매수하여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이다. 마치 물건을 사고 파는 것처럼, 탄소배출권도 ‘상품’으로 거래된다.
2023년 전세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규모는 약 9488억달러(한화 1300조원)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탄소배출권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주로 ‘거래소’를 통해 이뤄진다. 대표 탄소배출권 거래소로는 유럽 연합 탄소배출권 거래소(EU ETS), 시카고상품거래소(CME), ICE Futures Europe 등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거래소에 매수 또는 매도 의사를 등록하고, 가격이 맞으면 거래가 성사된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직접적인 거래(OTC)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기도 한다.
테슬라의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
테슬라는 자사의 EV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거래한다. 이는 테슬라가 EV 생산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다.
테슬라는 탄소배출권을 정부로부터 할당받고, 거래 시장에서 확보한다. 각국 정부는 특정 기업들에게 허용되는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배출을 원하는 기업은 정부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테슬라는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배출권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다른 기업들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로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등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탄소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탄소배출권 시장 분석을 통한 거래로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테슬라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판매합니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탄소 배출량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시장 상황을 분석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