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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73대 팔아야 페라리 1대 판매 수익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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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73대 팔아야 페라리 1대 판매 수익과 비슷

페라리 대당 판매 수익 1억7000만원.. 포르쉐의 5배
기아 판매 수익 384만원, 현대차 366만원으로 중위권
세계 최대 판매 기업 토요타, 판매 수익은 406만원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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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프로산게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이 자랑하는 전기자동차 거대 기업 BYD는 73대를 팔아야 페라리 1대 수익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 분석가인 펠리페 뮤노즈(Felipe Munoz)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 자동차 브랜드의 영업이익을 ‘프랜싱 호스(Prancing Horse)’가 2023년에 판매된 차량당 영업 이익 자료를 통해 밝혔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익스퍼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표적 자동차 제조업체 페라리는 지난해 1만3663건의 납품으로 총 59억7000만유로(한화 8조7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보다 납품 17%, 매출 3.3% 증가한 수치다.

이 분석에서 페라리의 2023년 차량당 영업 이익은 1억7000만원으로, 2위 브랜드 포르쉐보다 약 5배 더 많았다.

또 중국 대표적 자동차 제조업체 BYD는 2023년에 302만4417대의 엄청난 차량을 판매했지만, 판매 수익은 차량당 235만원에 그쳤다. 73대를 팔아야 페라리의 1대 이익과 비슷하다.

페라리에 이어 두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제조업체는 포르쉐로, 판매된 차량당 영업 이익이 3300만원에 달했다. 포르쉐는 2023년에 32만022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기자동차 절대 강자 테슬라는 기록적인 18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가격 인하로 영업 이익은 2022년 약 207억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31억5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테슬라의 대당 판매 수익은 650만원 이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 기업 토요타는 1123만대를 판매했지만 대당 판매 수익이 406만원에 그쳤다.

한국의 기아는 대당 판매 수익이 384만원, 현대자동차는 366만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중국 GWM(만리장성자동차)의 영업 마진은 2022년 4.8%에서 지난해 1.6%로 떨어졌고, 판매된 자동차 한 대당 수익은 41만원에 그쳤다. GWM 415대를 팔아야 페라리 1대 이익과 비슷한 수치다.

각 제조업체의 판매 단위당 영업 이익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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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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