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BYD. 이 BYD를 중심으로 한 중국 전기자동차(EV)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자, 미국이 관세를 100%로 4배나 올렸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기준, BYD는 전 세계적으로52만5609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48만4507대)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부분에서 처음으로 세계 1위는 내줬다.
아직 미국에서는 BYD 자동차를 볼 수 없더라도 이 회사는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가성비 높은 전기차 브랜드를 구축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내놓자 샤크(Shark)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보다 전기차를 더 많이 팔 수 있음을 입증한 회사의 이야기이다 .
지난주 공개된 샤크는 BYD가 자랑스럽게 내놓은 최신 모델이다. 중형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으로 실내 디자인은 야외 기능과 현대적 스타일 그리고 내구성을 융합했다.
샤크는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사이버트럭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지 않지만, 보다 전통적인 픽업 디자인을 찾는 EV 팬들을 유혹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트럭의 시작 가격인 6만0990달러(한화 8200만원) 보다 낮은 약 5만3451달러(한화 7200만원)로 경쟁력 있게 책정됐다 .
조만간 미국 도로에서 BYD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한동안 미국에서 중국산 전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날이 불과 몇 년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BYD 임원은 2017년에도 그런 말을 했고, 회사는 심지어 영어권 고객을 위한 브랜드 홍보대사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고용하기도 했다.
이후 BYD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멕시코에 공장을 계획하고 있어 미국 관리들을 놀라게 했으며, 수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운송선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BYD는 미국인에게 EV를 판매하려는 계획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장벽, 그리고 미국의 EV 수요 감소를 포기 이유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