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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형 모델 공격적 업그레이드.. 美 라인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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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형 모델 공격적 업그레이드.. 美 라인업 눈길

디자인과 성능 향상에 주행 거리 연장까지 돋보여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5-21 23:53

미국 전략형 모델 기아 K4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략형 모델 기아 K4 사진=기아
기아의 행보가 거세다. 해외에서는 기아의 인기가 현대차보다 더 높다. EV6는 아이오닉 5보다 더 많은 수상 내역을 기록한다. 전기차 시대에 직면하면서 이들 두 브랜드는 상하 관계가 출발점을 동일하게 갖고 간다는 평가다. EV6의 경우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를 누르고 앞선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해진다.

기아의 활약은 미국 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한 외신에서는 기아에서 나올 차들을 업데이트해 소개했다. K4가 주목받는 모델이며 카니발, K5, 그리고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기아 미국은 2025년형으로 업그레이드 되거나 페이스리프트된 차량 5종을 이미 준비 중이다. 국내 사양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2025년형 기아 미국 카니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형 기아 미국 카니발 사진=기아

기아 카니발은 스타일리시하고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니밴이다. 2025년형은 대형 직사각형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스타 맵' LED 주간 주행등으로 강조된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뒷부분도 새로운 LED 테일라이트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릴 디자인부터 시작해 전면 디자인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텔루라이드 모델을 닮았다.

실내는 2열 좌석에 내장된 발받침과 함께 더 편안해졌다. 2열과 3열을 제거하면 145.1 큐빅 피트의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14.6인치 HD 스크린 여러 대가 포함된 커넥티드카 리어 콕핏(Connected Car Rear Cockpit)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는 시기가 늦었다. 터보차지드 1.6ℓ 엔진과 54.0kW 전기 모터가 결합돼 242마력과 271lb-ft의 토크를 생성한다. 여전히 3.5ℓ V6 엔진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엔진은 287마력과 260lb-ft의 토크를 제공한다.

EV6 미국에서 EV6는 시기적절하게 2025년형 모델로 업데이트된다. EV6의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헤드라이트, 업데이트된 범퍼 디자인, 기본 모델과 GT-Line 트림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19인치 및 20인치 휠 옵션을 포함한다. 내용도 한국 시장 모델과 큰 차이 없다. 실내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지문 인증 시스템, 12.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룸미러 등 추가 기능을 갖췄다. 센터 콘솔의 많은 글로시 블랙 플라스틱 트림도 제거됐다.

새로운 84.0kWh 배터리 팩이 기존 77.4kWh 배터리를 대체해 일부 모델의 충전 시간과 주행 거리를 개선했다. 새로운 EV6는 350kW 고속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된다. 후륜구동 EV6 롱 레인지는 기존 295마일에서 307마일로 주행 거리가 늘었다.

K4 인테리어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K4 인테리어 사진=기아

K4 K4는 2025년 기아의 라인업에서 포르테를 대체하는 새로운 세단이다. 한국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는 미국 시장 전용 전략형 모델이다.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작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 K4는 포르테보다 약 3인치 길고 2인치 넓다. 트림은 LX, LXS, EX, GT-Line, GT-Line Turbo의 다섯 가지로 제공된다. 실내에는 30인치의 대형 스크린이 대시보드에 탑재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OTA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GT-Line 모델은 열선 프론트 시트를 갖추고 있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147마력과 132lb-ft의 토크를 생성하는 2.0ℓ 4기통 엔진이 기본 제공되며, 무단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옵션으로는 190마력과 195lb-ft의 토크를 생성하는 터보차저 1.6리터 4기통 엔진이 제공된다. 패들 시프터가 있는 8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K5 기아 K5는 2025년형으로 중간 주기를 맞아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이를 수용하는 새로운 전면 범퍼를 얻었다. 2021년 모델로 처음 출시된 5세대 세단은 소소한 스타일링 변경을 통해 2025년형 모델로 진화했다. 더 큰 변화는 내부에 있다. 대시보드는 운전자용 12.0인치 스크린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용 12.3인치 스크린으로 구성된 곡선형 스크린을 수용하게 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 제공된다.

기본 엔진은 191마력과 181lb-ft의 토크를 생성하는 2.5리터 4기통 엔진이다. 8단 자동 변속기가 전륜에 동력을 전달하지만, GT-Line에서는 사륜구동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K5 GT는 290마력과 311lb-ft의 토크를 생성하는 터보차저 2.5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미국형 모델 2025년형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미국형 모델 2025년형 사진=기아

업그레이드된 쏘렌토는 2024년에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미국에 출시됐으나, 2025년에는 리프레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왔다. 순수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날카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LED 주간 주행등을 갖추고 있다. 내부 역시 듀얼 12.3인치 스크린을 포함한 업데이트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엔진은 터보차저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5kWh 배터리,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27마력과 258lb-ft의 토크를 생성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륜구동 모델에서 복합 연비 36마일을 기록한다. 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되며, 기본 소렌토 하이브리드 EX 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4만65달러이고, 사륜구동 옵션 가격은 1800달러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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