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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자율 주행 경쟁자 LIDAR와 FSD.. 미래는 누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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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자동차 이야기] 자율 주행 경쟁자 LIDAR와 FSD.. 미래는 누구 손에?

LIDAR, 레이저 사용해 주변 환경 3D로 측정하는 센서 기술
FSD, ‘완전 자율주행’ 의미.. 다양한 센서와 AI로 주변 인식
LIDAR, 구글·GM 등 선도.. FSD, 테슬라·인텔·아마존서 개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19 09:55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두 가지 기술은 LIDAR와 FSD이다.

두 기술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기술이 더 우수한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LIDAR과 FSD 기술의 발전은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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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AR와 FSD 비교


■ LIDAR(라이다,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를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3D로 측정하는 센서 기술이다. 빛의 반사 시간을 측정하여 물체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FSD(Full Self-Driving)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인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FSD는 다양한 센서 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계획하며, 안전하게 주행한다.

LIDAR와 FSD 장단점


LIDAR과 FSD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기술이 더 나은지는 주행 환경, 운영 목적, 비용, 기술 성숙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 LIDAR의 장점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
LIDAR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3D로 정확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악천후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이는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자율주행 시스템에 특히 유리하다.

△장거리 감지
LIDAR는 수백 미터까지의 거리를 감지할 수 있어, 멀리 있는 장애물이나 차량을 미리 인지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이나 야간 주행 시 유용하다.

△3D 환경 인식
3D 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변 물체의 위치, 크기,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하다.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경로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

■LIDAR의 단점

△높은 비용
센서 제작 비용이 높고, 시스템 구축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크고 무거운 시스템
센서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차량에 설치 시 공간 활용에 제약을 줄 수 있다. 또한, 무게 증가는 에너지 소비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 처리 부담
LIDAR 센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높은 성능의 컴퓨팅 시스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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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SD의 장점

△저렴한 비용
FSD 시스템은 LIDAR 기반 시스템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요인이 된다.

△작고 가벼운 시스템
카메라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LIDAR 시스템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작다. 이는 차량 설계의 유연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데이터 융합 기반 인식
FSD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GPS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융합하여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이는 다각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FSD의 단점

△낮은 정확성
FSD 시스템은 주변 환경 인식에 카메라와 레이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악천후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인식 정확도가 떨어진다.

△단거리 감지
LIDAR에 비해 감지 거리가 짧다. 이는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안전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3D 환경 인식 제한
FSD 시스템은 2D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3D 환경을 재구성하기 때문에, LIDAR 시스템에 비해 3D 환경 인식 능력이 부족하다.

LIDAR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계기판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LIDAR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계기판 이미지


현재 상황: LIDAR vs FSD 진영의 양날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들은 LIDAR와 FSD 기술을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개발하고 있다.

■ LIDAR 진영

△웨이모 (Waymo)
구글 자회사 웨이모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위해 LIDAR, 카메라, 레이더를 탑재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웨이모는 업계 최고 수준의 LIDAR 센서를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크루즈 (Cruise)
제너럴 모터스(GM)와 혼다의 합작 투자 회사 크루즈는 LIDAR, 카메라, 레이더, GPS를 탑재한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한다. 크루즈는 센서 데이터 융합 기술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우로 (Aurora)
전직 테슬라, 우버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우로는 LIDAR, 카메라, 레이더를 탑재한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우로는 고속도로 주행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자율주행시스템 FSD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자율주행시스템 FSD


■ FSD 진영

△테슬라(Tesla)
테슬라는 LIDAR 대신 카메라와 레이더만을 사용하는 FSD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슬라는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FSD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모빌아이(Mobileye)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는 FSD 시스템용 카메라 센서를 개발하는 업계 선두 기업이다. 모빌아이는 카메라 센서의 해상도와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죽스(Zoox)
아마존에서 인수한 죽스는 2인승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죽스는 FSD 시스템과 함께 양방향 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차량을 개발 중이다.

■ 두기술 모두 '혼합 활용'

△포드(Ford)
포드는 LIDAR와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한다. 포드는 LIDAR의 장거리 감지 능력과 카메라의 고해상도 영상 인식 능력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고 있다.

△볼보(Volvo)
볼보는 LIDAR, 카메라, 레이더, GPS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볼보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다양한 센서를 융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LIDAR와 FSD 기술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이며, 각 회사마다 자체 기술력과 전략에 맞게 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더 우세하게 다룰지는 시장 상황과 기술 발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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