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고성능, 고급 전기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잠시 전기차 캐즘이 찾아오는가 했지만, 대중적인 모델들 이야기다. 럭셔리 전기차들은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되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높은 가격표까지 달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기차 Top 10을 소개한다.
리막 네베라 (Rimac Nevera) - 240만달러(약 31억2000만원)
리막 네베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중 하나로, 최고 속도 412km/h를 자랑한다. 0-100km/h를 단 1.85초 만에 주파하며, 1914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리막은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제조사이며, 네베라는 그들의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로 소개된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가 제작한 바티스타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19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1.9초에 불과하다. 피닌파리나는 페라리와 협업한 경력으로 유명하며, 바티스타는 그들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로터스 에비야 (Lotus Evija) - 210만달러(약 27억3000만원)
로터스 에비야는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가 만든 첫 번째 전기 하이퍼카다.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였으며, 최대출력 2,000마력, 제로백 2.8초 미만, 제로삼백 9초 미만, 최고속도 320km/h의 믿기 힘든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유럽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4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기로 12분 만에 80%, 18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아스파크 OWL (Aspark OWL) - 350만달러(약 45억5000만원)
일본의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다. 아스파크 OWL은 2012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0-100km/h를 1.69초 만에 주파한다. 전 세계에서 50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모델로, 독특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니오 EP9 (Nio EP9) - 148만달러(약 19억2400만원)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니오가 만든 EP9은 136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를 2.7초 만에 주파한다. 이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서 16대만 존재한다. 니오는 중국의 전기차 혁신 기업으로, EP9은 그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Lucid Air Dream Edition) - 16만9000달러(약 2억1900만원)
루시드 모터스의 최고급 세단 모델인 에어 드림 에디션은 1080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0-100km/h를 2.5초에 도달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루시드는 미국의 럭셔리 전기차 제조사로, 에어 드림 에디션은 그들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을 결합한 모델이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 6억2200만원부터
롤스로이스에서 내놓은 첫 번째 순수전기차다. i7과 배터리 등을 몇 가지 부품을 공유할 수는 있지만, 특유의 럭셔리함은 바뀌지 않았다.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비스포크 옵션 및 고도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약 520km이며,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 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 – 2억2500만원~2억5500만원
독보적 럭셔리함에 최신 순수 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리스트에서는 가장 가성비 넘친다. 마이바흐 EQS SUV는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기본이다.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4초만에 주파하며, WLTP 기준 약 61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나이트 컨셉트’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나이트 시리즈가 한정판 모델로 국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