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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테슬라 미래가 될 수 있을까.. 머스크의 비전과 현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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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테슬라 미래가 될 수 있을까.. 머스크의 비전과 현실 사이

연평균 60% 이상 성장,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 시장 전망
웨이모, 크루즈, 죽스, 바이두 등 강력한 기업들 뛰어들어 경쟁
센서 정확도 등 기술적 문제와 일자리 감소 등 걸림돌 넘어야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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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자율주행의 꿈, 로보택시가 현실로?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로보택시 상용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로보택시 비전은 단순한 꿈이 아닌, 테슬라가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이다. 특히,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기술은 이러한 비전의 핵심이 되어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완성도, 규제, 안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연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비전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을 알아본다.

로보택시란


로보택시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 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차량을 말한다. 즉, 택시를 호출하듯이 스마트폰 앱으로 로보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로보택시는 개인 소유의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교통 체증 완화, 환경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Waymo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Chrysler Pacifica. 사진=Waymo이미지 확대보기
Waymo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Chrysler Pacifica. 사진=Waymo

로보택시 시장 규모


자율주행 기술 발전, 도시화 심화, 환경 규제 강화 등이 로보택시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현재 로보택시 시장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수의 시장 조사 기관들은 로보택시 시장이 향후 몇 년 안에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러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로보택시 시장은 연평균 6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보택시 어디까지 왔나


현재 로보택시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는 로보택시를 테슬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FSD(Full Self-Driving) 기술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았으며, 규제 환경, 기술적 난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판단, 악천후 속에서의 안전 운행, 윤리적인 문제 등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넘어야 할 산다.

풀어야 할 문제들


기술적 문제로 센서 정확도가 중요하다.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정확하게 처리하고 판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에 대한 대처 능력도 확보해야 한다.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요구된다.

규제 문제로는 안전 규정이 있는데,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보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일자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있다. 로보택시 도입으로 인해 택시 기사 등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여기에 로보택시 서비스 이용에 있어 소득 격차 등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

Zoox의 자율주행 택시이미지 확대보기
Zoox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수익 모델은 어떻게


로보택시 사업의 수익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방식들이 제시된다.

△요금제: 택시처럼 거리나 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구독 서비스: 월정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로보택시를 이용한다.
△광고: 차량 내부 또는 외부에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데이터 판매: 자율주행 차량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판매한다.

로보택시 경쟁 기업들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에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 시장은 결코 테슬라의 독무대가 아니다. 웨이모(Waymo), 크루즈(Cruise), 죽스(Zoox), 바이두(Baidu) 등 강력한 기업들이 자체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하고 있다.

구글 모빌리티의 Waymo는 가장 오랜 기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정교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Cruise는 GM 자회사다. GM의 자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시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Zoox는 아마존이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로보택시를 개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 디자인을 탈피하고,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로보택시를 선보였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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