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헷갈리는 EV와 NEV, 무엇이 다를까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V와 NEV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두 용어 모두 전기자동차(EV)를 의미하지만, 그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순수 전기자동차를 의미한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만으로 구동된다. 엔진과 같은 내연기관이 전혀 없으며, 모터만으로 움직인다. 배기 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지만, 주행 거리에 제한이 있고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약자로,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총칭이다.

EV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 연료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포함한다. EV는 NEV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차종에 따라 배기가스 배출량이 다를 수 있다.


국가별로 자동차 분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NEV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더 넓은 범위의 친환경 자동차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 또, NEV라는 용어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장려하고,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