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은 전동화 시대를 예고하며 물갈이 준비를 하고 있다. 배터리 하부 구조에 따라 대부분 SUV, 그리고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장르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세단 타입을 포기하진 않았다. 현대차에서는 아이오닉6를 내놨고 BMW는 i4, 전용 브랜드인 폴스타도 세단 타입의 폴스타2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뿐인가? 스포츠카로 이름난 포르쉐에서도 실용적 4도어 세단 모델인 타이칸을 내놓고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에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지금 살만한 전기 세단들을 살펴봤다.
현대 아이오닉6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단이다. 최대 주행거리 524km로 실용성을 갖췄고,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전기차인 만큼, 기존 SUV 위주에서 벗어나 세단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려는 현대의 전략적 모델이다.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3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미 잘 알려진 전기 세단들이다. 모델 S는 고성능을 자랑하며, 플래드(Plaid) 버전은 제로백 2초대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모델 3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의 조화를 이루며,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두 차량 모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 기술적으로도 앞서 있다.
포르쉐 타이칸은 포르쉐 특유의 스포츠카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4도어 세단으로 전기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타이칸은 퍼포먼스 모델로서 강력한 가속력과 핸들링을 자랑하며, 4도어 구조 덕분에 가족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전기차 특유의 민첩한 주행이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인 EQE와 EQS는 각각 E클래스와 S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이다. EQS는 최첨단 기술과 럭셔리한 승차감을 자랑하며, EQE는 더 실용적인 전기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지다. 두 모델 모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긴 주행거리로 인상적인 효율성을 자랑한다.
BMW는 전기 세단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i4는 뛰어난 스포츠 주행 성능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i5는 중형 세단의 실용성을 더했다. i7은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최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각 모델은 BMW만의 주행 다이내믹스를 살리면서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과 효율성을 결합한 차량들이다.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의 첫 전기 세단 폴스타2는 혁신적 디자인과 볼보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실내와 높은 수준의 기술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가 결합된 전기차로,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