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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 한해를 주름잡았던 신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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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2024 갑진년 한해를 주름잡았던 신차들

SUV의 대세와 세단의 재발견, 고성능 럭셔리까지… 한국 시장을 사로잡은 화제의 신차들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11-16 09:05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이상 기온에 여전히 가벼운 옷차림이지만, 벌써 한해의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었다. 2024년을 되돌아보면 한국 시장에서 출시되며 눈길을 끌었던 차들이 꽤 많았다. 이슈로 보나 기대감으로 보나 단연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첫 번째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이미 1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세단인 5시리즈와 E-클래스도 신형으로 나왔다. 프리미엄 세단 세그먼트 경쟁이 달궈진다. 국산 세단으로는 K8이 꾸준히 세단의 위상을 지켜가고 있으며, 전기차 부문에서는 기아 EV3가 대중적인 전기차로 캐즘 극복에 나섰다. 여기에 경형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고성능 전기차 로터스 에메야와 엘레트라까지 가세했다.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는 벤틀리와 애스턴마틴이 고가의 한정판 모델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올해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모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한국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프랑스 감성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 성능이 결합된 이 모델은 패밀리카 수요가 많은 국내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실내외로 고급감을 더하며, 간편한 조작과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기능과 여유로운 적재 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르노의 프리미엄 SUV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이 모델은 내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BMW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BMW 5시리즈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주도하는 두 브랜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각각 5시리즈와 E-클래스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BMW 5시리즈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 그리고 i5라는 전기 모델까지 추가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지난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 기록을 남겼다. 올해도 현재까지 약 2만대 가량을 팔며 모델별 판매량 수입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BMW 5시리즈 역시 2위로 둘의 차이는 약 2000대 가량이다. 이들 두 모델 모두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첨단 기술을 탑재해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유효했다.

로터스 에메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로터스 에메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로터스 엘레트라 & 에메야

메가딜러 코오롱모터스를 발판삼아 들어오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려고 한다. SUV 모델 ‘엘레트라’와 하이퍼 GT 모델 ‘에메야’를 출시했느데, 엘레트라는 로터스의 첫 전기 SUV로 고성능을 기반, 전기차의 효율성을 겸비하며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스포츠카로서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괜찮은 실용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메야는 안락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췄다. 두 모델 모두 듀얼 모터를 통해 900마력,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4초, 2초대를 기록한다.

기아 더 뉴 K8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더 뉴 K8 사진=기아

더 뉴 기아 K8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하며, 한국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실내는 넓고 안락한 공간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전자식 계기판과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더 뉴 컨티넨탈 GT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컨티넨탈 GT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 애스턴마틴 뱅퀴시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올해는 주목할 만한 신차들이 등장했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컨티넨탈 GT’는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갖춘 고급 스포츠카로, 벤틀리의 전통과 기술력을 담아냈다. V8 4.0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구동하는 벤틀리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고속에서도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내외관 디자인에는 벤틀리 특유의 장인정신이 묻어나며, 맞춤 제작 옵션을 통해 고객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애스턴마틴의 ‘뱅퀴시’는 한정판으로 출시된 모델로, 새로운 V12 엔진을 탑재해 83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45km에 달한다. 스포츠카 팬들에게는 꿈의 차량으로 꼽히며, 한정 생산이라는 희소성으로 더욱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헐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사진=애스턴마틴이미지 확대보기
애스턴마틴 뱅퀴시, 헐리우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사진=애스턴마틴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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