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술 회의'에서 연방기관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날 38개의 미연방 부서, 독립 기관, 위원회 및 대통령 집행부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지침 '자율주행 4.0(이하 AV 4.0)'을 기조 강연에서 소개했다.
일레인 차오 장관은 "AV 4.0의 장점은 연방정부가 모두 관여해 더욱 안전하면서 우수하고 포괄적인 운송 수단의 자율주행 시스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며 "자율주행 관련 안전과 보안 확보, 혁신 촉진, 규제 일관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작성된 AV 4.0은 주 및 지방 정부, 기술 개발자 등에게 높은 수준의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는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규제 규칙은 승인하지 않았다"며 "자율주행차는 매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크랫시오스 백악관 기술고문은 "이러한 행정부의 지침은 안전한 AV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레인 차오 장관은 최근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접근 방식은 매우 규범적이었고 많은 면에서 혁신을 방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