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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치 오늘 탄생 50주년...'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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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치 오늘 탄생 50주년...'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의 출발점

낮은 전고와 넓은 차체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특징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6-29 18:45

람보르기니 '쿤타치'. 사진=람보르니기서울이미지 확대보기
람보르기니 '쿤타치'. 사진=람보르니기서울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모델 '쿤타치'가 29일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쿤타치는 람보르기니가 1974년부터 1990년까지 16년 동안 제작한 스포츠카다.

람보르기니 쿤타치는 ▲슈퍼카 아벤타도르·우라칸·시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 등을 포함한 모든 스타일리시한 후속 모델 디자인 표본이 된 모델이다.

전면부는 낮고 넓은 보닛(후드)의 대각선 라인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라인은 운전석 뒤쪽에 있는 엔진실에서도 반복돼 누구든 먼 거리에서도 쿤타치임을 알 수 있다.

앞 유리 경사와 조화를 이루는 낮은 사각형 모양의 조수석 형태, 그리고 특수하게 컷팅 된 사이드 윈도우 디자인은 이 차가 람보르기니임을 알 수 있게 하며 쿤타치 이후 다양한 후속 모델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다.

쿤타치는 ▲우주 경쟁 ▲현대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첨단 기술의 출현 ▲기하학 패턴·화려한 선택·밝은 색의 폭발적인 인기와 연결된 패션 경향 ▲개인주의와 제트 시대(Jet Age) 도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디자인 됐다. 이와 함께 트레이드마크인 시저 도어를 포함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선보여진 쿤타치는 여전히 미래 람보르기니 모델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밋챠 보거트(Mitja Borkert)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 본부장은 “쿤타치 디자인은 완벽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량의 전면과 후면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직선 라인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자인적 관점에서 보면 람보르기니의 다른 모든 디자인 요소가 수정되더라도 이 특유의 직선 라인이 남아있다면 람보르기니의 과거와 현재 모델들은 시각적 연속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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