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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예술 작품, 프랑스 자동차 6개 브랜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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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예술 작품, 프랑스 자동차 6개 브랜드 탐구

130년 역사의 푸조부터 하이퍼카 부가티까지
올림픽 개최 기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소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7-29 09:05

1984년 푸조 205 GTi 사진=푸조
1984년 푸조 205 GTi 사진=푸조
패션의 선두주자!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국 중 하나로, 가장 기본적인 해치백에서도 프랑스 특유의 세련미가 느껴진다. 농부의 밭을 가로질러 달걀을 깨지 않고 나를 수 있어야 한다는 설계 기준의 시트로엥 2CV에서부터, 오직 부유한 자동차 애호가들만을 위한 부가티의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나라다. 프랑스는 전기차 분야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독특한 마이크로카를 생산하는 산업도 번성하고 있다. 파리에서 점심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6선을 소개한다.

푸조(Peugeot)


사자 배지로 유명한 푸조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1899년 첫 증기 구동 차량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써내려 왔다. 이후 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며, 프랑스 부르주아지와 농부들에게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때로는 혁신적인 차량을 제공해왔다. 1980년대의 205 GTi는 여전히 최고의 핫해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르망에서의 승리는 모터스포츠 혈통을 반영한다. 현재의 라인업은 푸조 특유의 매력과 일상적인 기능성을 결합하고 있다.

1955년 의전차로 사용되고 있는 시트로엥 DS 사진=시트로엥
1955년 의전차로 사용되고 있는 시트로엥 DS 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Citroen)


비록 한국에서는 고배의 잔을 들었지만, 자동차 애호가와 철학자들마저 사랑하는 시트로엥의 미래지향적인 DS는 1955년에 출시되어, 유려한 라인과 혁신적인 유압 서스펜션을 갖춘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DS는 시트로엥의 최신 혁신으로, 2CV나 선구적인 전륜 구동 트랙션 아방 같은 모델들을 통해 그 진가를 증명했다. 현재의 라인업은 덜 급진적이지만, 여전히 독특한 개성을 가진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랠리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할리우드 톱 감독인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인) 르노 5 일렉트릭 (서브)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의 작품  삽화 사진=르노, 위키
(메인) 르노 5 일렉트릭 (서브)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의 작품 삽화 사진=르노, 위키

르노(Renault)


소형차의 거장인 르노의 최신 모델은 아직 콘셉트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사랑받았던 르노 5의 우아한 전기차 버전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르노는 오랫동안 배터리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왔으며, 현재의 조에는 도심에서 인기가 많다. 르노 스포츠 부문은 르망과 포뮬러 원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해치백의, RS 배지를 단 핫해치 버전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야심차게 준비한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 강타를 예고하고 있다.

부가티 시론 사진=부가티
부가티 시론 사진=부가티

부가티(Bugatti)


현재 다국적 폭스바겐 그룹의 일부인 부가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희귀한 하이퍼카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인 시론은 테스트 드라이버 앤디 월리스가 시속 300마일을 넘는 기록을 세운 특별한 버전임을 자랑한다. 부가티는 폭스바겐 그룹의 통제하에 부활한 후, 베이론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슈퍼카를 생산해왔다. 부가티의 유산에는 1930년대 왕족을 겨냥한 로얄과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클래식카로 평가받는 아탈란테가 포함된다.

DS9 E-텐스 사진=DS 오토모빌
DS9 E-텐스 사진=DS 오토모빌

DS 오토모빌(DS Automobile)


시트로엥에서 파생된 럭셔리 브랜드 DS는 기존 시트로엥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재설계한 버전을 제공한다. 이는 시트로엥의 아방가르드한 과거를 반영하며, 특히, 화려한 인테리어에서 그 특징이 잘 나타난다. 라인업은 서브 콤팩트 크로스오버 DS3에서부터 메르세데스와 BMW에 대한 프랑스 대안을 제공하는 고급 세단 DS9까지 확장된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의전차로도 사용한 적이 있다. 한편, 전기 포뮬러E에서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은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알핀 A110 사진=알핀
알핀 A110 사진=알핀

알핀(Alpine)


최근 르노 그룹의 일부로 재출범한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은, 1971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작은 쿠페 A110으로 유명하다. 현재의 미드 엔진 스포츠카 A110은 이 전설적인 모델의 이름을 계승한 것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자동차 기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알핀 이름은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소가 참여하는 알핀 포뮬러 원 팀으로 전 세계 TV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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